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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무지복지재단 임직원 여러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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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식 작성일20-07-05 09:52 조회2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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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은 이 때부터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고 그 승전보에 취해 한동안 위 아래 모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미국 사회는 느슨해 졌다

 그러던 중 구소련이 인공위성(스푸트니크호)을 세계 최초로 쏘아 올렸고 당시 과학기술에서 절대 우위를 자랑하던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를 스푸트니크충격이라고 한다.

  정신을 차린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을 필두로 달착륙을 공식화하였으나 천문학적인 돈의 투입으로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그때 케네디 대통령의 이 한마디 연설이 성난 여론을 잠재웠다.  “달탐사는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미국은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대표적 일화로 나사(미항공우주국)를 방문한 케네디 대통령이 청소부에게 그의 역할을 묻자 나는 사람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다고 하였고, 부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는 나는 우주 로켓의 부품수를 정확히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만든 부품 때문에 로켓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나사의 직원은 달착륙이라는 원대한 목표로 한 몸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국은 보기좋게 아폴로 우주선을 쏘아 올려 달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 후 지금까지 우주 개발의 초강대국이 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미국이 우주사업을 벌이면서 미국인이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 때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바로 우리였다.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동이불화(同而不和)! (논어 자로편 군자는 친화하되 무리짓지 않지만 소인은 무리만 짓고 친화하지 않는다”)

 

 앞서가는 조직은 법과 규칙보다 인화에 힘을 쓴다.   내가 하는 일에 자존감이 없으면 그 조직은 뭉칠 수 없다 자존감이란 무엇인가바로 나다움이다”  다수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말한다그래서 남을 의식하고 남과 비교하는 자존심과는 다르다.   그런 자존감이 모여 하나가 되면 우리의 자존감이 되고 이것이 조직을 단단히 붙들어 맨다

 

  지혜가 약하면 꽃을 중시하고, 지혜가 높으면 그 무게 중심이 뿌리로 향한다.

 뿌리에 물을 줘서 꽃을 피우는 것이 지혜이지 꽃에 물을 줘서 뿌리를 키우는 것은 몽상이다.

 주도권은 뿌리에 있는 것이지 꽃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진복지재단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는 과연 무엇입니까. 무엇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까?라고 질문하면 이에 선뜻 대답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다만 가벼운 미소가 돌아 올 것입니다 사실은 그것이 답일지 모릅니다. .

 여러분들이 모시고 있는 노인들은 이미 여러분들의 인생을 겪고 그 자리에 와 있는 분들입니다 선과 후과 바뀌었을 뿐 인간의 존엄은 그대로 그들에게 남아 있습니다미래의 내 모습인 것입니다

 독일에 이런 속담에 있습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를 가끔 치료하고 잠시 돌보며 항상 위로한다“  훌륭한 의사는 양질의 처방과 뛰어난 수술 집도의가 아니라 환자의 눈을 바라보면서 끝에 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는 것입니다그것만으로도 환자는 치유받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cure(치료)가 아닌 care(돌봄)가 더 소중하고 돌봄의 핵심은 그 사람의 옆에 있는 것입니다.

 

 위로에는 거창하고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없습니다신은 모든 이를 돌볼 수 없어 모성을 만들었고 그 모성애를 통해 인간이 서로 사랑하도록 하였습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에 측은지심(惻隱之心 : 타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고 하였고, 이를 달리 말하면 역지사지(易地思之 :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입니다측은한 모습에 동정이 일고 그것이 나의 일과 같다고 하면 자연히 사랑은 실천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말이라도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꽹과리 소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사람의 마음은 안에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열지 않으면 절대로 다른 이가 열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앞에 앉은 노인에게 잠시라도 상냥히 미소짓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세요.   노인은 재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서 시선을 거두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죽는 그 순간까지도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노인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시간이라는 구속의 시계추에 매달려 죽음이라는 형을 집행당합니다여기에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산자는 애도하고, 죽은 자는 애도 받는 것이 인생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노인의 마지막 바램입니다.  

 인간에게는 덕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세상을 호의호식하며 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 아니듯 자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덕성이 쌓입니다덕성이 높아지면 인격과 품격이 달라집니다스스로 자존감과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 그런 역할을 여러분들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서 달착륙이라는 위대한 꿈이 우리라는 단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무진복지재단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만 총총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junsbong님의 댓글

junsbong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황혼의 끝자락에서 겪는 고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우리"의 따뜻한 미소와 정성을 다하는 손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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