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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길을 묻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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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식 작성일20-06-05 17:12 조회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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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돈보다 더 냉혹하고 차가운게 있을까?

 

세속에서 행복과 불행의 척도로 돈 이상을 꼽는게 또 있을까?

 

남의 돈에는 이빨이 있어 갚지 못하면 바로 상처를 입는다.

 

하물며 세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에서조차 샤일록은 이행기간을 넘긴 안토니오에게 돈 대신 왜 1파운드의 살을 베어 줄 것을 요구했을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애국자가 왜 세금고지서 앞에서는 분노할까.

 

이같은 부조리에도 어떻게 돈은 없어지지 않고 자본주의는 계속 번영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동토의 땅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듯 매정하고 차디찬 돈에 사랑을 불어 넣은 결과이다.

 

툰드라의 땅을 망치로 깰 순 없지만 사랑으로 녹여 낼 수는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필패론을 무력화시킨 것은 기부 즉, 자선(charity)이었다.

돈에 온기를 심어 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돈은 단지 금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한 손에 꼭 쥔 동전을 다른 손으로 옮기면 그 동전은 단순한 동전이 아니라 손의 온기가 묻어 있는 동전이 된다.

 

다시말해  준 자의 온기가 받은 자에게 사랑으로 변하는 마술이다.

 

성경과 불경, 코란, 사서삼경을 다 뒤져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이 또 있을까.

 

신은 모든 이를 도울 수 없어 돈을 만들었고 동시에 그를 대신해 가난하고 헐벗은 자를 돕도록 자선가와 기부자를 세상에 내었다.

 

기부는 중독된다.   

 자선은 할수록 매료되어 자선의 강도는 더 높아지고 급기야 전 재산을 내 놓는다.

 

신이 인간에게 허용한 처음이자 마지막 마약인 것이다.

 

그러나 신은 그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기부는 하늘에 대한 예금으로 만기가 도래할 때 반드시 그를 하늘의 가나안땅으로 인도할 것이며, 그의 자손은 하늘의 일월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번성할 것이다. [주역에서는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 하고 있다. (선한 일을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자선과 기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널리 남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거나(弘益), 하느님의 말씀을 올곧게 실천하고자 하는 성심(誠心)이 없으면 그것은 가식이요 위선이다.

 

내가 가진 재산을 남에게 줄 수 없다면 그것은 내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재물이 나를 소유한 것이다.

 

밑에 돈이 숨을 쉴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오물과 다름없으니 기부와 자선을 통해 새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 돈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 양해의 말씀 : 필자의 개인 사정으로 무진칼럼을 다음 회까지만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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