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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담실 요양원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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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현정 작성일19-08-05 10:55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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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담실 요양원의 필요성

 

2010년 강풀 만화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한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에피소드 중 치매에 걸린 사랑하는 부인을 돌보는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눈물 나도록 아름답게 노부부의 사랑과 희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미씨가 치매 걸린 할머니 역을 하였는데 영화를 마치고 제발 치매만은 걸리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다고 인터뷰 한 방송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실은 영화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 중 치매 환자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치매에 대한 공황적 현상을 보이면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어쩌면 치매라는 질병 자체보다 치매에 걸림으로써 자식들이 고생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 역시 자신의 부모님들이 치매에 걸릴 경우 하루 24시간 내내 그분들을 간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 경제활동을 하면서 24시간 간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대체 간병인을 두게 되면 경제적인 부담을 떠않게 됩니다.

 

치매라는 병명이 생기기 전에는 나이 들어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노망들었다고 무시하곤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노년기의 정신적 장애가 특정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노망이 아닌 누구에게라도 올 수 있는 현상임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사실상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치매는 단기간 치료되는 질병도 아니고 발생시점부터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함께해야 하는 질긴 악연이지만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병증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치매병증을 가족이 돌보는 관리를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효사회의 효로 전환으로 치매국가책임제가 실시되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장기요양기간이 치매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어르신들을 동일한 공간에 혼재된 상태로 돌보고 있어서 수습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양원 내 치매 전담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치매 어르신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회복지 현장( 재가복지,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에서는 인간의 존중, 개인의 존엄을 실현하는 케어 보다는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생명유지를 위한 식사, 목욕, 배설 등 문제 지향적인 의료적 형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치매 어르신의 경우는 이용자 삶의 기쁨과 의욕, 희망을 이끌어 내고 개별적 지원을 하여 생활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표지향적인 사회적 생활 형태로 변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매 어르신을 대할 때 천천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친숙한 장소나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바탕이 되어 일상생활을 함께 하면서 기능 향상을 돕는 것이 바람직한 치매 케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요양원의 어르신 케어 시스템은 치매 어르신의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16인 이하의 소규모 탈 시설화공간에서 치매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이 개별적 욕구 사정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에 좋은 프로그램들과 작업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기능개선에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에게는 부양부담을 덜어 들이기 위해서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칼럼지기 강 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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